[2015-16 FE] 멕시코 시티 e-PRIX, 제롬 담브로시오 시즌 첫 승
2015-16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5라운드 ‘멕시코시티 ePRIX’ 우승컵은 결국 드래곤 레이싱의 제롬 담브로시오가 들어 올렸다.
하지만 제롬 담브로시오의 이번 우승은 루카스 디 그라시(압트 쉐플러 아우디 스포트)의 실격에 따른 행운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가 시상식에서 제롬 담브로시오는 2위 자리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는 르노 이담스 팀의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1분3초66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팀 동료 니콜라 프로스트, 루카스 디 그라시, 제롬 담브로시오, 다니엘 압트(압트 쉐플러 아우디 스포트), 장-에릭 베르뉴(DS 버진 레이싱) 순으로 이어졌다.
예선 종료 후에는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는 슈퍼폴이 진행됐다. 예선 결과 상위 5대만이 출전함에 따라 예선 6위를 차지한 장-에릭 베르뉴는 아쉽게 슈퍼폴 진출에 실패하고 6번 그리드를 배정 받게 됐다.
슈퍼 폴에서는 예선 4위를 기록했던 제롬 담브로시오가 1위를 차지해 결승전 폴 포지션과 함께 추가 점수 3점을 획득했다. 그 뒤로 니콜라 프로스트, 루카스 디 그라시, 다니엘 압트, 세바스티앙 부에미 순으로 이어졌다.
모든 그리드가 결정 된 후 본격적인 결승전이 진행됐다. 스타트와 동시에 18대의 경주차는 빠른 질주를 보이며 우승을 향해 달려 나갔다.
두 번째 시즌 멕시코에서 진행되는 첫 경기라는 짜릿함이 불러 왔을까? 경기는 그 어느 경기 못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 이어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카스 디 가르시는 경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빠르게 선두를 결정 지었으며, 제롬 담브로시오, 세바스티앙 부에미, 니콜라 프로스트 등이 2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루카스 디 가르시는 여유있는 주행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2승을 달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경주차 검차에서 무게가 1.8kg이나 오버 되는 상황으로 인해 실격처리 돼 우승컵을 반납했다.
결국 2위권 접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제롬 담브로시오가 1위로 올라섰으며,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니콜라 프로스트가 2위와 3위로 올라섰다. 레이스 패스티스트 랩은 니콜라 프로스트가 차지해 보너스 점수 2점을 추가 획득했다.
멕시코시티 ePRIX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세바스티앙 부에미가 98점으로 여전히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아쉽게 실격 처리 된 루카스 디 그라시가 76점으로 종합 2위에 머물렀다.
우승을 차지한 제롬 담브로시오는 58점으로 1계단 상승한 종합 4위를 기록했으며, 니콜라 프로스트는 38점으로 3계단 상승해 종삽 6위로 올라섰다.
팀 부문에서는 세바스티앙 부에미와 니콜라 프로스트의 선전에 힘입은 르노 이담스 팀이 136점을 종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시즌 연속 챔피언을 향해 여진히 순항 중이며, 드래곤 레이싱이 102점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점점 더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2015-2016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6라운드 롱 비치 ePRIX는 오는 4월 2일 미국 롱 비치에서 개최된다.
글/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사진/포뮬러 E 챔피언십 조직위원회